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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KBO리그지배­했던주요이슈

- 심진용기자

2024시즌 KBO리그가반환점을­돌았다. 괴물 류현진이복귀했고,세계최초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유례없이치열한순­위경쟁이전반기내내이­어졌다.올시즌기록적인흥행돌­풍은그저우연이아니었­다.그러나한편으로판정시­비가내내이어지며감독­들의퇴장이속출했고,있어서는안될 오심은폐 사태에초유의 심판해고 라는결과가 나왔다. 스리피트, 주루방해 등 해묵은 논란들도 어김없이 다시 불거졌다. 전반기KBO리그주요­이슈들을정리했다.

감독퇴장만9번…사상초유 오심은폐까지들쑥날쑥­스트존 베테랑들작심발언쏟아­내치열한순위다툼에구­장마다매진행렬

■꼴찌도1위와불과12­경기차…초유의대혼전

3일기준리그선두KI­A와최하위키움의간격­은불과12경기. 5위SSG와키움의승­차는고작5경기다. 팀당이미80경기 남짓을소화했는데도이­례적으로승차가작다. 10개구단모두가5강­을노릴수있고, 한편으론누구도안심할­수없는상황이다.

지난시즌전반기종료시­점에서선두 LG와 꼴찌삼성은 18.5경기차가났다. 2022시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차지한 SSG는 전반기를 마칠 때 최하위 한화와 무려32.5경기를앞섰다.지난시즌까지최근3년­동안전반기선두팀들모

두승률6할을넘겼다.꼴찌팀은예외없이승률­4할을밑돌았다.올시즌은어디도해당사­항이없다.치열한순위다툼에팬들­의관심은더커질수밖에­없다. 시즌개막부터시작된 흥행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꿈의1000만관중도­달성가능한추세다.

흥행돌풍의중심에섰던­팀은역시한화다. 43차례홈경기중만원­사례만30차례다. 지난시즌6경기매진을­이미훌쩍넘었다. 1996년삼성이세운­홈36경기매진기록도­가시권이다.한화다음으로KIA가­17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두산이15차례,삼성이12차례로뒤를­잇는다.홈평균관중숫자로따지­면LG

가1만8604명으로­1위, KIA가1만7763­명으로2위다. 10개구단모두이날까­지홈평균관중1만명이­상을동원했다.

■흥행 돌풍 속 쏟아지는 판정시비,초유의 오심은폐 까지

그러나한편으로유독판­정시비가잦았던전반기­였다.이날까지감독퇴장만9­차례가나왔다.롯데김태형감독이3차­례,두산이승엽감독이2차­례퇴장을당했다.

스리(3)피트수비방해논란이올­해도어김없이터져나왔­다. 지난5월KIA는스리­피트관련판정에불복해­KBO에공문을발송했­다. 주루방해관련판정논란­도도마위에올랐다.지난달4일창원NC전,이승엽두산감독은상대­수비의주루방해관련비­디오판독결과에항의하­다퇴장당했다.최초판정이오심이었고,이감독의항의도합당한­것이었지만 주루방해가 비디오판독대상이아니­라는게문제가됐다.

판정관련최악의사태는­4월14일대구에서 열린 NC-삼성전에 나온초유의 오심은폐 사건이다.주심이ABS콜을제대­로듣지못해,스트라이크를볼로잘못­판정했고실수를덮기 위해심판들끼리말을맞­추는논의과정까지중계­방송을통해고스란히 송출됐다. 논란이 일파만파커지면서 해당 경기 심판조장이던이민호심­판이계약해지처분을받­았고, 문승훈심판과추평호심­판도정직3개월중징계­를받았다.지난달18일잠실NC-두산전때나온규정에없­는비디오판독번복사태­역시나와서는안될촌극­이었다.

■힘겨운 ABS 적응, 한화는 2년연속시즌중감독경­질

KBO가올해1군무대­에전격도입한ABS를­둘러싼논란도전반기내­내이어졌다.투수는투수대로,타자는타자대로적응하­는데애를먹었다. 김태형, 이강철감독등이공개적­으로불만을표시했다.류현진,황재균등베테랑선수들­도ABS존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KBO는 스트라이크가볼이 되고,볼이스트라이크가되더­라는류현진의공개발언­에관련자료를공개하며­이례적으로즉각대응했­다.

리빌딩은 끝났다며 야심차게시즌을준비했­고,초반7연승돌풍을일으­켰던한화는2년연속시­즌중감독교체라는불명­예기록을남겼다.한화는지난5월27일­최원호감독과박찬혁대­표이사의사퇴를공식화­했다. 자진사퇴 형식을띠었지만사실상­경질조치였다.지난시즌중도경질당한­카를로스수베로전감독­의뒤를이었던최감독은­불과1년만에지휘봉을­내려놨다.

한화는경질엿새만에김­경문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발표했다. 2018년이후6년만­에현장복귀한김 감독은지난달 11일 감독통산900승을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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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진에게항의하고있­는 LG 염경엽감독(맨 왼쪽)과만원관중이들어찬잠­실구장(가운데), ABS를테스트하고있­는KBO직원들.정지윤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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