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K-게임… 생존템은콘솔
게임이용자협회출범
게임 이용자들의권익 보호를위한게임이용자협회가 출범했다.게임이용자협회는지난13일서울마포구문화비축기지에서발기인과게임이용자등 40여 명이참석한가운데정관(안)의승인과임원의선출,게임업계현안에대한논의등을안건으로다뤘다.
확정된 협회의 정관에 따르면협회는 게임이용자의권익보호와 게임문화의인식개선 , 게임문화의발전을단체의목적으로한다.정책제안이나기존게임에대한트럭시위나간담회개최등의소비자단체운동지원,이용자간분쟁에대한조정및중재등의활동을이어나가게된다
협회초대회장으로는 메이플스토리보보보사건 환불소송의상고심, P2E게임등급분류취소 등의 사건을비롯해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사태에대한소비자단체소송을준비하고있는게임전문 이철우 변호사(사진)가선출됐다. ■매출 수출역성장기조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펴낸2023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동향분석보고서에따르면지난해상반기게임산업매출은전년동기대비10.9%감소한9조3980억원으로집계되며반기매출10조원이무너졌다. 전체콘텐츠산업매출이증가한가운데게임산업은가장큰폭으로줄었다.
수출액역시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한 34억4601만달러(약 4조5190억원)로 파악됐다.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이 기간 소폭(1.3%)증가한53억8597만달러(약7조631억원)로,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60%이상을차지해온게임산업성장이둔화하면서K콘텐츠수출확대에도빨간불이켜졌다.
1500개사업체를대상으로한실태조사와 159개 상장사분석을거쳐작성된이번보고서는 대작부재와 리니지라이크류게임 (한국형MMORPG)의부진으로게임산업전반에침체가시작됐다 며 새로운돌파구를보유한게임이나타나지않아침체가계속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특히중국등경쟁국가의게임의수준향상으로해외시장의벽이높아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K-게임이 강점을 갖고 있는 모바일MMORPG 시장이레드오션화하고있다는분석이뼈아프다.
■구조조정한파까지
시장상황이녹록지않게흐르면서업계에는수익성낮은게임서비스를 중단하고, 개발팀, 자회사를정리하는등체질개선기조가확산되고있다.
엔씨소프트는최근자회사엔트리브소프트 법인을 오는 2월15일정리하기로결정한뒤70여명에게권고사직을통보했다. 엔트리브가개발 운영하는 트릭스터M ,야구게임 프로야구H2 H3 도 서비스가종료된다.
라인게임즈는6년가까이공들여
MMORPG일색다변화실패반기매출10조원무너지며업계전반구조조정칼바람준비해온 퀀텀나이츠 개발을 중단했다. 이에따라지분44%를 보유한 개발사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의임직원 100여명이 모두퇴사했다.라인게임즈는지난해에도전체직원10%에해당하는인력에대해권고사직을진행한데 이어, 올해는출시한달이채안된 창세기전:회색의잔영 개발자회사레그스튜디오콘솔개발팀해체결정을내렸다.
소울워커를 만든 중소 개발사라이언게임즈도 지난해 크리스마스직후제작진60여명에게권고사직을통보했으며, 승리의여신: 니케 흥행을앞세워기업공개(IPO)를준비중인시프트업은지난해7월 데스티니차일드 서비스종료를 발표하며 개발팀 희망퇴직을,블랙핑크더게임 개발사인테이크원컴퍼니도 50여명에게 권고사직을통보했다.
이밖에엔씨와넷마블이해외지사를재정비하고,컴투스가메타버스관련자회사컴투버스의조직축소에나서는등업계전반에구조조정한파가불어닥치고있다.
■반전키워드는글로벌 콘솔
경고음이 울린 K-게임의 반전키워드로는역시 글로벌과 콘솔이꼽힌다.
레드오션으로바뀐국내게임시장을벗어나해외에서승부를내야하는절박함이어느때보다커지고있기때문이다.
특히지난해 P의거짓과 데이브 더 다이버로 가능성을 확인한K콘솔게임의글로벌도전은올해부터본격화될것으로기대된다.
엔씨는 3인칭 슈팅게임 LLL과난투형대전액션게임 배틀크러쉬 ,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게임프로젝트M 을콘솔플랫폼용으로개발하고있다.
넥슨은루트슈터장르의 퍼스트디센던트 ,협동총싸움게임 아크레이더스를콘솔용으로준비중이다.이중 퍼스트디센던트는개발자회사 넥슨게임즈가 3인칭 슈팅전투에 RPG(역할수행게임) 플레이를결합해만들고있는글로벌트리플A급게임으로,상반기출시가예상된다.
넷마블은자사대표 IP인 일곱개의대죄를기반으로한 일곱개의대죄:오리진을콘솔등멀티플랫폼게임으로개발중이며,시프트업은PS5독점타이틀 스텔라블레이드의출시를준비하고있다.
이 밖에 펄어비스 붉은사막의올해출시여부와오픈월드액션어드벤처게임 도깨비의개발진척상황공개도주목거리다.
게임업계관계자는 불황장기화로업계가비용구조를효율화하고글로벌을겨냥한신작출시로반등기회모색에나설것 이라며 특히생존을위해해외시장을공략해야하며,이를위해서는글로벌주류인콘솔게임시장에도전해야한다고말했다.
돌파구는해외진출콘솔경쟁력은필수엔씨 넥슨 넷마블등플랫폼다변화에사활